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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파며 운 어미개, 그곳 파보니···새끼 4마리 기적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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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새끼들과 함께 있는 어미 개. 사진 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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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무너진 건물에 묻혀 있던 강아지 4마리가 일주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주민들은 어미 개가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듯 매몰 장소를 돌며 땅을 파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13일 경기 이천시에 따르면 수해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던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율면 오성리 마을회관 옆 파손된 창고의 잔해와 흙더미 속에서 1~2개월 된 강이지 2마리가 발견됐다.

주민들은 어미 개가 창고 잔해 옆에서 슬피 울고 땅을 파는 것을 목격하고 주변을 파헤쳐 2마리를 구조했다.

다음날인 12일 주민들은 다시 현장을 찾아 떠돌이 개인 어미 개와 새끼들을 위해 동물보호센터에 연락했다. 그런데 어미 개가 다시 슬피 울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을 더 살폈다. 이후 다른 새끼 2마리를 추가로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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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파묻혀 있던 새끼 4마리가 1주일만에 기적으로 구조됐다. 사진 이천시


오성리 새마을지도자 관계자는 "구조된 강아지들은 창고가 무너진 지난 4일 파묻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창고 잔해와 흙더미 사이 공간이 있어 일주일 동안 살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어미 개와 새끼 4마리는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으며, 센터는 새 주인을 찾아줄 계획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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