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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괴물 신인' 트레저 활약에… 시총 1조 눈앞에 둔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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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데뷔앨범 선주문량 20만장 돌파

경쟁그룹 TXT·스키즈·에이티즈보다 높아

YG, 52주 신고가 경신… 5개월만 2.5배 ↑

"트레저 성장세에 YG 주가도 급등" 전망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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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블랙핑크에 이어 신인 그룹 트레저(사진)의 활약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트레저가 데뷔 일주일 만에 이룬 성과로 YG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 시가총액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YG는 13일 전일 대비 9.04%(4000원) 오른 4만8250원에 장마감됐다. 전날 4만4250원으로 장을 마감한 YG의 주가는 이날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최고치인 5만800원을 기록했고, 오후 들어 소폭 하락하며 4만8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YG의 주가 움직임은 블랙핑크에 이어 트레저가 데뷔앨범으로 이뤄낸 성과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YG의 시가총액은 8821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 3월 19일 기록했던 52주 최저가인 1만8950원과 비교해보면, 주가가 5개월 만에 약 2.5배 상승해 눈길을 끈다.

트레저는 지난 7일 첫 싱글앨범 ‘더 퍼스트 스텝: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발매했다. ‘더 퍼스트 스텝: 챕터 원’은 13일 현재 선주문량 20만장을 돌파, 올해 K팝 신인 최다 초동 기록 고지를 예약했다. 이는 YG 역대 신인 최대 규모임은 물론 2020년 신인 중 단연 눈에 띄는 수치다. 특히 일본, 중국에서의 예약 판매량이 순위를 앞다투며 늘어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음원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타이틀곡 ‘보이’(BOY)는 공개 첫날 1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라인뮤직 톱100 일간 차트서도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앞서 라인뮤직, 라쿠텐 뮤직, AWA 등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랭킹 및 급상승 차트에서의 1위가 ‘반짝 인기’가 아니었음을 증명한 셈이다. 이러한 인기와 함께 트레저의 유튜브 채널도 많은 음악팬이 찾고 있다. 트레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데뷔 이후 약 40만명이 늘어나며 현재 181만 명을 넘어섰고, 타이틀곡 ‘보이’ 뮤직비디오는 현재 2000만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들은 트레저의 성장가능성을 일제히 주목, 블랙핑크와 더불어 YG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레저 데뷔앨범 선주문량이 20만장을 돌파했다. 심지어 싱글”이라며 “이는 경쟁 그룹이 될 TXT(20만장), 스트레이키즈(18만장), 에이티즈(17만장)의 2019년 앨범당 판매량을 넘어선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판매량은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높아 일본인 멤버 4명이 포함된 효과 및 빅뱅, 블랙핑크의 후광효과를 초기부터 받고 있다”며 “트레저의 성장 곡선이 완전히 파악될 향후 3년 정도는 계속해서 YG의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레저에 대해 “CJ ENM의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탄생한 워너원, 엑스원 등을 제외하면 역대 보이그룹 최대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트레저 데뷔앨범에 대한 중·일 양국 팬덤의 선주문이 유입 중인 것으로 확인됐고, 유튜브 구독자 수도 181만명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특히 트레저는 전체 멤버 12명 중에서 4명이 일본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본시장 공략에 유리하다는 강점을 보유했고, 이는 스트레이키즈 및 TXT와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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