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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타격 가능 美 ‘전략 장거리포’ 한국에 배치?…사드논란 재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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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미 육군 예하 전투능력발전사령부(CCDC) 연구소가 개발중인 전략장거리포(SLRC·Strategic Long Range Cannon)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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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이 개발 중인 사정거리 1000마일(약 1600km) 이상의 ‘전략 장거리포(Strategic Long Range Cannon)’가 한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에 배치될 경우 중국 베이징까지 타격권에 포함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1일(현지 시간) ‘중국과의 전쟁, 미군은 1000마일 장거리포를 어디에 둬야 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신형 장거리포를 동맹국의 미군기지에 배치하면 중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전략 장거리포의 잠재적 배치 가능성이 있는 곳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거론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미 육군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거나 주변 해역의 분쟁지역을 점령할 때 뭘 할 수 있을지 따져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략 장거리포는 미 육군이 개발 중인 여러 장거리 무기 가운데 하나로 군용 트럭이 끌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제품은 2023년경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포브스가 인용한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장거리 무기를 한국에 배치했을 때 중국 베이징부터 상하이까지 중국 핵심 도시가 타격 범위에 들어온다. 반면 일본, 필리핀에 배치하면 베이징을 제외한 중국 중남부 지방에만 닿는다.

이 보고서는 사거리가 750마일(약 1200㎞)인 공격무기 배치를 가정한 것으로 미국의 전략 장거리포 사거리는 이를 뛰어넘는다. 이런 까닭에 한반도 배치가 거론될 경우 앞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이 나온다. 포브스는 “이들 지역(한국 등 잠재적 배치 후보군)이 (전략 장거리포)포병을 유치하고 싶어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했다. 포브스는 해당 장거리포가 중국 해역 주변 섬에 은밀히 배치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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