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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檢개혁 투톱 김용민 김남국 "지지율 역전 마음 무겁다, 죄송" 공개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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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7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 열린 수사기관 감찰기구의 독립성 개선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김남국 의원(오른쪽부터)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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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지지율이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에 역전당했다는 소식에 13일 민주당 초선으로 검찰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김용민·김남국 의원이 나란히 반성문을 제출했다.

◇ 민주 33.4%<통합 36.5%…2016년 10월 3주차 이후 첫 역전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20년 8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응답률 5.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내린 33.4%, 통합당은 1.9%포인트 오른 36.5%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10월 3주차 조사 당시 새누리당(29.6%)이 민주당(29.2%)을 앞선 이후 보수 정당이 민주당 지지율을 뒤집은 건 약 3년 10개월여만에 처음이다.

◇ 법사위 與선봉장 김용민 김남국 "마음 무겁다, 개혁 과정도 중요함 깨달아, 다시 뛰겠다"

이에 검찰개혁 관철을 위해 법사위에 배치된 김용민, 김남국 의원은 "마음이 무겁다"며 고개 숙인 뒤 심기일전,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율 역전에 대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와 경고에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고 했다.

그는 지지율 역전 이유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부터 수해복구, 코로나 이후 경제문제,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지의 문제 등 우리 앞에 산적한 과제들이 있다"며 "과제들을 하나하나 묵묵히 해결해 나가는데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과제들을 해결함에 있어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앞장서겠으며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도 페이스북에 "역전된 지지율을 보니까 참 답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민심을 무섭게 생각하고, 당원과 국민과 진심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개혁으로 가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돼 신중하게 좀 더 세심하게 살피면서 가겠다"라며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엎드렸다.

이와 함께 "거리에서 국민을 만나고, 절박한 마음으로 다시 뛰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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