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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씨젠, 2분기 영업이익 1690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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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13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 1690억 원, 당기 순이익 1316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발표했다.

13일 씨젠은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커지는 구조"라며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한번 더 갱신했고 이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씨젠은 하반기가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많아지는 시기임을 감안, 올해 연간 매출이 상반기 매출의 2배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진단시약인 'AllplexTM 2019-nCoV Assay'를 개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진단시약을 찾는 세계 각국 공급 요청이 이어지면서 회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씨젠은 국내를 포함해 약 70여 개국에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수출 중이다. 씨젠 관계자는 "씨젠은 하반기부터는 기술력이 추가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시한 빌딩 매입 건에 대해서는 "경영실적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채용 인력을 늘리고 있다"며 "공간 부족 문제 해결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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