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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설하윤 “친한 동생이 애인 유혹해 뺏긴 적 있어… 둘 다 말아버리고 싶었다” (퀴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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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가수 설하윤(사진)이 친한 동생의 유혹에 남자친구를 빼앗긴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에서는 ‘애인을 유혹한 절친 VS 절친을 유혹한 애인’이라는 주제가 등장했다.

주제를 접한 출연진은 둘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쳤다. 가수 김종국은 “어느 쪽이든 애인과 절친 둘 다 나를 안 보겠다는 의미”라며 “애인을 유혹하는 친구가 더 나쁜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반면 배우 이시원은 “굉장히 쉬운 유혹이 칭찬이다. 절친의 칭찬은 기분 좋게 넘어갈 수 있지만, 만약에 남자친구가 절친을 칭찬하면 기분이 확 나쁘다”고 말했다.

그러자 설하윤은 “나는 저런 상황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친한 동생이 애인을 유혹해 빼앗아갔다는 것.

설하윤은 “술자리가 있었는데, 당시 교제 중이던 남친의 말에 그 동생이 누가 봐도 심한 리액션을 했다”며 “나도 리액션이 큰 편이라 이해했는데, 결국 둘이 사고를 쳤다. 그래서 둘 다 끝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설하윤은 “둘 다 돌돌 말아버리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설하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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