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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권준욱 "수도권 전파, 5월초 이태원 클럽때보다 심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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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강남 일대 등 밀집장소서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요구에 "위기감 갖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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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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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은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지난 5월 초 이태원 클럽 때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13일 평가했다. 수도권 지역 교회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연이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서울 수도권 상황은 과거 5월 초에 발견한 이태원 유흥시설 (유행) 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라고 생각한다고"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수도권 유행을 위기로 판단한 근거는 조용한 전파 탓에 감염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운 소규모 집단발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개척교회,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깜깜이 감염이 연이어 발생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특별히 수도권, 서울은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방문판매업체 등을 통해서도 (확진자를) 발견했다"며 "(드러나지 않은)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진 것은 결국 어느 정도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일문일답이다.

-학생 정원의 3분의 2 등교를 권고하는 교육당국과 달리 지방자치단체는 전면 등교를 고려 중인데, 방역 위험도를 어떻게 평가하나.

▶지자체별로 위험도 검토가 필요하고, 특별히 오늘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발생 상황, 방역 대처에 상당한 위기(감을) 갖고 있다.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뉴질랜드는 102일 만에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이후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2학기) 등교개학과 연계해 수도권 상황에 대해 중대본, 관계부처와 논의하겠다.

-백신 후보물질 3종을 개발하고 있는데, 개발 주체가 어디인가.

▶(코로나19 백신은) 네 가지 플랫폼이 있다. 우리나라는 2개 플랫폼에 3개 회사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 디엔에이(DNA) 백신 2건과 합성항원 백신 1건이다. DNA 백신 2건은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 중이다. 제넥신 백신 1종은 임상시험이 지난 6월 11일에 승인돼 진행 중이다. 나머지 백신 2건은 비임상시험을 실시하는 상황이다.

-국방부에서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광명역에서 입국자 검역 지원을 수행한 일병이 확진됐는데 원인은 무엇인가, 신일유토빌 오피스텔 사무실은 어떤 성격인가.

▶국방부 사례는 NGS 검사 등을 통해 해외유입가 관리 중에 전파된 것이라면 바이러스 유형을 봐야 한다.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 관련으로 안내한 장소가 역삼동 신일유토빌 오피스텔이다. 기존에 역삼동 인근에서 일어나는 집단발생과 비슷한 성격인지 파악 중이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세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 같은데 역학조사 과정에서 위험요인이 발견했나, 수도권 내 조용한 전파가 심각한 상태인 것인가, 롯데리아 집단감염 조사에 한계가 없는가.

▶종교 시설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만 특정해 어느 종교 시설의 (방역 조치가) 미흡한 점은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예배 전후로 식사를 포함한 소모임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밀접된 접촉이 일어난 사례가 있다. 구체적인 상황은 조금 더 조사 후 안내하겠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은 5월 초 발견한 이태원의 유흥시설 (유행) 때보다 더 심각한 실제 위기라고 생각한다.

(감염) 연결고리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 규모가 많더라도 감염원 자체를 특정해 한 연결고리에 묶을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상태다. 또 종교 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행이) 나타나고 있고, 수도권은 어느 정도 확산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는 논의를 어디까지 진행했나, 15일 광복절 집회에 대한 사전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

▶내일(14일) 의료계 집단휴진이 있고 의료 (서비스)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겹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은 2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는데, 교회를 포함한 종교 시설은 일단 고위험 시설은 아니다. 만약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가 되면 고위험 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고, 중위험 시설은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위기감을 가지고 검토와 논의를 하고 있다. 오늘 오후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 노홍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관으로 화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포 주님의샘교회 확진자 중 마스크 포장업체 근무자가 몇 명이 되나, 또 이들이 포장한 마스크를 통한 추가감염 위험은 없나,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확진자 중 성가대 활동한 인원이 몇 명인가, 삼동 신일유토빌 오피스텔은 앞서 강남 일대의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은 확인된 것이 없나.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김포시 주님의샘 장로교회는 오늘은 추가 (확진자가) 없다. 어제 기준 17명이었다. 직장 관련 6명이 마스크 포장업체 근무자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확진자 중 성가대 활동자 2명을 확인했다. 개별 사례를 조사 중이다. 역삼역 신일유토빌 오피스텔은 다른 집단감염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할리스 커피전문점 최초 감염원 조사에서도 추가로 나온 정보가 현재는 없다.

-울산시 브리핑에 따르면 동전노래방에서 중2 여학생을 감염시킨 것으로 보이는 가족, 친지들이 지난 6일 서울 선릉역을 방문해 비트코인 관련 모임을 했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을 알려달라.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첫 번째 확진자로 보이는 31살 확진자가 동선상 서울을 방문했고, 그 장소가 선릉역 인근이었다.

-보도자료 표에 보면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참석자 9명 그리고 직장동료 2명이 명시됐는데, 추가 전파를 의미하는 것인가.

▶공통 감염원을 통해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을 대면했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로 대화뿐만 아니라 음식을 공유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 증상 발생일이 가장 빠른 사람이 있다. 이 확진자가 사무실 내 접촉으로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직장 내 전파도 그렇다. (두 감염 사례가) 같은 차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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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477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5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6명, 경기 17명, 전북 2명, 광주 2명, 부산 2명, 충남 1명, 경남 1명, 울산 1명, 대구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3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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