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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7인승 3열 넣고 2열 밀면 평평한 동굴" 기아차 송호성 사장, 카니발 생산라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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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경기 광명 소하리 공장을 찾은 기아차 송호성 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4세대 카니발의 공간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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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기아자동차 송호성 사장이 출시를 앞둔 신형 카니발의 실내 거주성을 몸으로 보여줬다. 차박이 대세인 요즘, 7인승 차량의 3열시트를 바닥 아래로 접고 2열을 최대한 밀면 동굴 같은 공간이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시켰다.

송호성 사장은 13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 공장을 방문해 4세대 카니발의 생산 라인을 점검했다. 이날 공장 방문이 카니발 점검 때문만은 아니었다. 카니발 출시를 계기로 기아차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도 재점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모빌리티 업체와 협력을 늘리는 게 장기적인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이다. 판매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업모델을 다각화 하기로 했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차의 오랜 생산 경험과 전통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차량과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의 2대 미래 사업으로 과감한 전환을 하겠다는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를 공개한 바 있다. ‘Plan S’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다각화하는 계획이 핵심 전략으로 들어있다.

이를 위해 국내시장에서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런칭한 자동차 구독 서비스인 기아플렉스(KIA FLEX)에 4세대 카니발 등 신차를 추가, 운영 규모를 현재 135대에서 200여 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향후 출시할 전기차 도 기아플렉스 EV 라인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기아플렉스는 차량 조회, 예약, 결제, 반납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 앱으로 처리하는 비대면 서비스로 이용 가능한 차량을 조회해 월 단위로 자유롭게 차량을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 매월 지불하는 구독료에는 보험·세금·정비 등 모든 비용이 포함돼 있다.

2019년 6월 런칭한 기아플렉스 이용자는 320여 명이고, 앱 가입회원은 2,3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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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선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현지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아차는 2018년 스페인 최대 에너지 기업인 랩솔(Repsol)과 합작사 형태로 설립한 카셰어링 서비스 ‘위블(WiBLE)’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멀티모달(Multi-Modal)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위블은 특정 구역에서 자유롭게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프리플로팅(Free-Floating) 방식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으로, 현재 500대의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운영되고 있다. 회원 수 17만 명, 일 평균 이용 3,000건, 다운로드만 30만 건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선 ‘딜러 주도형’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올해 론칭할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주요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기차(EV) 사업 체제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기아차는 미국 카헤일링업체 리프트(Lyft)에 니로 EV 200대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서비스 법인인 ‘모션 랩(MOCEAN Lab)’에 니로 하이브리드 44대를 공급했다. 모션 랩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카셰어링, 로보택시, 셔틀 공유 등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의 실증 사업을 위해 미국 LA에 세운 법인으로 현재 LA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플로팅 방식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흥국에서도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인도 최대 차량호출업체 올라(Ola)와 카셰어링업체 레브(Revv), 그리고 동남아시아 차량호출업체 그랩(Grab) 등에 공급한 차량과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 패키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송호성 사장은 “지역별 모빌리티 특성에 기반한 사업 전략을 토대로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펼침으로써,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는 ‘Plan S’ 전략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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