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안84, 웹툰 '복학왕' 수정 후 사과문 게재한다 "죄송하게 생각"

[OSEN=김보라 기자] 인기웹툰 작가 기안84(37)가 ‘여성 혐오 논란’과 관련해 독자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기안84는 이날 문제가 된 네이버 웹툰 ‘복학왕’ 속 광어인간 2화를 수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소속사나 네이버 웹툰 측 보도자료가 아닌 개인 인스타 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할 생각이다.

그의 웹툰 속 여자 주인공 봉지은에 대한 묘사를 두고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졌다. 네티즌과 독자들은 이같은 설정이 여성의 무능함과 남성의 권력 남용을 내비쳤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복학왕' 연재 중지 청원글이 게재됐다.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 예술 창작의 자유는 인정하나, 기안84의 ‘복학왕’ 광어인간 2화가 능력 없는 여성이 남성 상사와의 성관계 대가로 정직원으로 채용됐다는 취지로 읽혀 문제가 됐다.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기안84 본인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논란이 일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곧바로 웹툰을 수정 작업했으며 SNS에 사과문도 올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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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안84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