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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영입' KT, 안방 강화로 창단 첫 가을야구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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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T 위즈로 트레이드 된 이홍구. 2020.5.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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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시즌 가을야구 출전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가 트레이드로 안방 보강에 성공했다.

KT는 13일 내야수 오태곤을 보내고 SK 와이번스로부터 포수 이홍구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는 지난주 SK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번 주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고 12일 밤 최종 결정됐다.

창단 후 처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T로서는 주전 포수 장성우의 백업이 필요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허도환, 신인 강현우 등이 있지만 주전 장성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강현우의 경우에는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하다.

장성우는 올해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8홈런 51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팀의 젊은 투수진을 이끄는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포수는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고 역대급 장마로 인해 많은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일정은 타이트할 전망이다. KT로서는 포수 백업 자원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포수 전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했다. 앞으로 엔트리가 확대(8월18일부터 33명)되면 포수 3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 더블헤더도 고민해야 하고 장성우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홍구는 2017년 SK로 이적했다. 군 전역 후에는 SK에서 백업 역할을 맡아왔다. 올해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이홍구는 1군에서 통산 345경기를 뛰었다. 강점은 언제든지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장타력이 있다는 점이다. 이홍구는 2015년 12홈런, 2017년 10홈런 등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시즌이 2번이나 된다. 특히 2017년에는 단 53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 단장은 "풍부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갖췄을 뿐 아니라 장타력을 겸비한 공격형 포수로 팀 전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홍구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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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 된 오태곤. 2019.5.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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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레이드로 오태곤은 결국 끝내 기량을 만개하지 못하고 KT를 떠나게 됐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 3라운드 22순위로 지명됐던 오태곤은 2017년부터 KT 유니폼을 입었다.

오태곤은 올해 팀 주전 1루수 자리를 놓고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강백호가 1루로 포지션을 옮겼고 결국 오태곤은 주전에서 밀려났다. 올해 40경기에서 타율 0.220(50타수 11안타) 5타점의 성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KT로서는 오태곤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이달 말 상무에서 홍현빈이 제대하면 오태곤의 입지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오태곤으로서 SK행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SK 타선은 팀 타율 0.241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내야와 외야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오태곤이 타석에서도 잠재력을 터트린다면 주전 자리를 잡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SK는 "내외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장타력과 빠른 주력을 겸비한 오태곤을 영입, 선수단 뎁스를 강화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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