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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마스크 포장공장 근로자 7명 확진…市, 뒤늦게 제품 폐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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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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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김포 한 마스크 포장 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마스크 포장을 한 것으로 확인되자 방역당국이 해당 업체에서 생산한 마스크 폐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는 마스크 폐기 여부 결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해당 마스크가 유통되지 않았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13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주님의 샘 확진자인 A씨(40·여·김포56번째)가 다니는 김포 장기동의 마스크 포장 공장에서 6명의 직원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주님의 샘 장로교회' 목사의 친인척이기도 하다.

불안한 시민들은 확진자들이 포장하는 제품이 마스크인 점을 강조하며 전량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뉴스1은 13일 오전 시 보건당국에 마스크 폐기 여부에 대해 문의했지만, 5시간여 만에 폐기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강희숙 김포시 보건소장은 "해당 업체에서 포장된 제품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업체를 임시 폐쇄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업체는 올해 중순 포장한 마스크 제품을 유통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제품 수량은 밝힐 수 없고, 유통되지 않았다"고 했다.

강 보건소장은 또 "좁은 공간에서 확진자들끼리 마스크 포장하고 식사를 같이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확진자들끼리 밀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제품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식약처와 협의를 한 뒤 폐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직원들끼리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조사 중"이라며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에는 총 18명이 근무했다. 6명은 양성 판정이 났고, 12명은 음성이 났거나 검사중이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공장은 방역이 철저히 이뤄져야 하는 곳인데, 어떻게 직원 6명이 2차 감염이 됐는지 시 보건당국이 철저히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했다.

김포시는 최근 감염자가 확산됐음에도 감염 장소 등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시민들의 뭇매를 맞았다가 11일부터 동선 공개 방침을 변경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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