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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영부인 극찬한 노웅래에 김근식 "최고위원 선거 급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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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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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옷차림을 비교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최고위원 선거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해 패션 비교하면서 멜라니아 여사는 깎아내리고 김정숙 여사를 치켜세운 노 의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평소 친문과 달리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인데 저렇게까지 친문 극성 당원들의 환심을 사야 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며 "그들만의 리그인 폐쇄적 동종교배 방식의 선거룰 때문이라고 이해는 된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래도 김정숙 여사를 멜라니아 여사와 비교하려면 단순히 수해현장 패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영부인과 관련된 각종 구설수와 논란들, 드루킹 관련 경인선 모임 응원 의혹, 5·18 기념식장에서 야당 대표와 악수를 거부하는 협량함 논란, 본인의 버킷리스트 채우러 정상외교 일정 짠다는 의혹, 대통령도 안중에 없는 거침없는 언행 논란 등에 대해서도 비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수수한 차림으로 열심히 수해 봉사하는 영부인도 보기 좋지만, 여성이나 인권 등 본인만의 전문 분야에 몰두하며 보이지 않게 퍼스트레이디 역할 수행하는 이희호 여사(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같은 영부인도 보고 싶다"며 "노 의원의 최고위원 당선도 기대한다. 지도부에 입성하면 본래의 노웅래로 돌아가서 민주당의 정치문화를 꼭 바꿔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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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재난 현장 방문 사진을 나란히 올려 두 사람의 차림새를 비교했다./사진=노웅래 의원 페이스북 캡쳐


앞서 노 의원은 전날(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재난 현장 방문 사진을 나란히 올려 두 사람의 차림새를 비교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가 강원도 철원의 폭우 피해 현장을 비공개로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에 나온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며 "2017년 8월 텍사스 허리케인 하비가 왔을 당시 하이힐의 선글라스를 패션으로 방문한 멜라니아 영부인이 떠오른다. 수해 봉사 패션, 클래스가 다르다"고 극찬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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