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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도 등 돌렸다"…아베, 코로나 대응 6개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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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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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3개 지역에 대해 긴급사태 선언 추가 해제를 발표했다. 도쿄 등 5개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0.05.22./사진=[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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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독일·스웨덴·프랑스·일본 등 6개국을 대상으로 자국 정상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를 묻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꼴찌'를 차지했다. 일본 국민도 아베 총리의 '리더십'을 불신하며 등을 돌린 셈이다.

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국제 컨설팅 업체 '켁스트CNC'가 지난달 10~15일 각 국가마다 1000명씩 총 6000명에게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베 총리는 6개국 정상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률에서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을 빼 수치화 하자, 아베 총리는 -34%포인트(p)로 6위를 차지했다. 5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1%p)보다도 한참 낮았다.

이어 4위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2%p), 3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11%p), 2위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0%p)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2%p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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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일본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2020.07.21./사진=[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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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조차…"경제 지원 형편 없다"


일본 국민은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에 불만이 많았다. '정부가 기업에 필요한 사업 지원을 잘 제공하고 있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다른 5개 국가는 38~57%의 분포를 보였다.

반면 '실직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38%,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도산하진 않을지 걱정'이란 부정적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이는 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응답률이었다.

일본 국민만 유독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을 형편 없다고 평가한 것이다. 켁스트CNC는 "일본 정부의 사업 지원에 대한 강한 불만이 아베 총리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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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일본 도쿄 센소지 사원에서 전통 의상 차림의 두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2020.08.10./사진=[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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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끝 없는 추락…역대 최저치

아베 총리는 일본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추락을 겪고 있다. NHK의 지난 8~10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34%를 기록해, 2차 내각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 4월에서 5월 사이 코로나19가 잠시 소강 상태에 들었지만 6월 중순부터 급격히 재확산하기 시작한 것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 실정도 한 원인이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일본 관광 산업을 지원하겠다며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워케이션'(Work+Vacation) 등의 정책을 추진해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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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06.24./사진=[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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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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