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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유럽증시]침체 우려 누른 백신 기대…또 증시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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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20.4%' 英 경기침체 우려에도

코로나 백신 기대감, 투자심리 끌어올려

이데일리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매사추세츠주 본사 전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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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가 또다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졌음에도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덕이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1만3058.6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0% 오른 5073.3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2.04% 급등한 6280.12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11% 올랐다.

유럽 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혼조였다. 특히 영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20.4% 감소한 소식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이는 영국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영국은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다.

다만 백신 기대감이 이같은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공개한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업체 모더나와 1억회분의 백신 후보물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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