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교황 "코로나19, 사회적 병폐 드러내…서로 보살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프란치스코 교황. 로마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개인주의 병폐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가톨릭뉴스통신(CNA), AP 등에 따르면 교황은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일반 알현에서 "개인주의를 버리고 모든 인간의 본질적 존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성별, 인종, 언어,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인간적 존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은 광범위한 사회적 병폐를 드러냈다"며 "인간의 존엄을 경시하는 왜곡된 관점과 개인주의 때문에 인간을 소모품으로 여기는 문화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서로를 보살피지 않는다면 세상을 치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