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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스타` 선미 "문자 잘못 했다 JYP와 듀엣...미국 생활 당시 18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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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선미가 박진영과 최근 듀엣을 하게 된 계기를 공개하며 원더걸스 시절 미국 생활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GOD, 비, 원더걸스, 2PM, 트와이스 등을 배출한 한국 연예계의 금손 제작자 박진영, 탈JYP하고 성공적으로 독립했는데 SNS 팔로워 수 잔뜩 잃을 각오로 JYP와 듀엣한다는 선미, 비주얼 때문에 가수 못 할 뻔한 박진영을 데뷔시킨 편견 없는 작곡가 김형석이 등장했다.

데프콘은 박진영의 자서전을 읽어봤는데 "모세 레벨의 크리스천 책"이라며 감탄했다. 김구라는 "매니저가 방송 전 읽고 오라길래 (JYP)회장님의 지시 사항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선미와 김형석은 물론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영적인 체험을 쓴 책이냐"고 물어 책을 읽지 않았음이 들통났다. 박진영은 "성경공부를 하다가 처음으로 믿음이 생겼다. 그러다 사이비 종교에 연루된 기사가 났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어떤 종교와 관련된 것처럼 보도됐는데 전혀 아니다. 어느 조직과도 관련 없는 스터디 모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취재해봤더니 아니었는데 아무도 아니라고 정정 보도를 내진 않더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미는 박진영과 듀엣을 하게 된 계기도 알렸다. 선미가 식당에서 밥 먹다 스피커에서 뉴욕에서 박진영과 들었던 노래가 나왔다. 선미가 반가운 마음에 노래를 녹음해 메신저로 박진영에게 보냈더니 갑자기 데모곡이 왔다고.

박진영은 "너 혹시 나와 함께 일했던 그 시절이 그립니"라고 문자를 했고, 선미는 어쩔 수 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선미는 "피처링 정도로 생각하고 같이 하겠다고 했는데 가사지를 보니 2절이 통으로 나더라"며 "듀엣이냐고 물으니 '응^^'이라고 오더라"고 말했다.

선미는 이어 "혹시 다른 분을 생각한 건 있냐"고 묻자 "'아니^^ 너 말고는 없어'라고 오더라"고 말했다.

선미는 JYP와 듀엣 준비하며 매직아이로 버텼다고도 털어놨다. 선미는 "피디님과 5cm 정도 거리에서 눈을 마주보고 있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선미는 뮤직비디오에서 JYP와 연인 연기를 하는데 처음엔 어려워 눈과 눈 가운데를 봤다"고 전했다.

선미는 미국 생활 중 박진영과 한 침대를 썼던 사연도 전했다. 선미는 원더걸스 미국 투어 당시 투어버스에서 숙식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버스 안 침대 2층엔 선미가, 3층엔 박진영이 묵었다고.

선미는 "박진영이 3층에 올라가면 매트리스가 내려와 관짝에서 자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미국에서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정을 이렇게까지 쌓을 수 있는 마지막 가수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GOD부터 원더걸스까지가 직접 케어할 수 있었고, 그 뒤로는 소속사 문제도 있고 해서 자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선미는 최근 박진영에게 잔소리 폭격을 당했다고도 털어놨다. 선미는 "PD님은 건강에 대한 잔소리를 많이 한다. 꼭 해양 심층수만 마시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왜 그러냐"고 궁금해했다. 박진영은 선미를 벼르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번 활동만 끝나면 오른쪽 무릎이 안 좋아 자세교정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선미는 박진영과 함께 방송하는게 부담스럽다고도 말했다. 선미는 "저도 데뷔한 지 14년 차인데 방송국에 가면 후배들이 어렵게 대한다"며 "그런데 박진영과 함께 하면 어떤 분위기가 될 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비의 '깡'에 대한 소견도 털어놨다. 박진영은 최근 역주행 곡으로 핫한 깡을 들은 직후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했다고. 그는 비에게 "이건 아니다"라고 진지하게 분위기를 잡았다고 털어놨다.

선미는 이날 트와이스에 까였다는 사실도 밝혔다. 선미는 "얼마 전 JYP 관계자로부터 트와이스 곡을 의뢰받았다"면서 "트와이스 멤버들을 생각하며 가사도 트와이스에게 어울리게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미가 쓴 곡은 대차게 거절당했다고. 선미는 "트와이스에겐 너무 섹시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형석 작곡가는 "나는 50000번은 까였다"며 "곡은 좀 까여야 는다"고 말했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 녹음 당시 한 글자로 3일을 녹음했다고 전했다. 24시간이 모자라의 '모' 한 글자 때문에 불도 끄고 고뇌했다고. MC들은 박진영의 집요함에 기겁했다. 선미는 그랬던 박진영이 최근에 바뀌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최근 녹음을 하러 갈 때 전적이 있었기에 잔뜩 긴장하며 갔지만 예상과는 달리 노래 전체를 2시간 만에 녹음을 끝냈다고. 이를 듣던 김형석은 "선미가 진영이 회사의 가수일 때와 다르다"고 말해 MC들은 박수를 치며 공감했다. 선미는 "디테일은 여전히 중요시하는데 되게 빨리 끝났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신앙의 힘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가수들은 1집~2집 사이에 쏟아부어야 말을 듣는다. 2집이 끝나면 가수들은 제 조언을 안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만족해도 이 기회에 더 집요하게 고쳐놔야 나중에 먹고산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석은 이를 듣다가 "박진영도 2집까진 제가 프로듀싱하고 3집부턴 본인이 하더라"고 폭로했다. 김형석은 "박진영 3집 '그녀는 예뻤다' 녹음 당시 내 작업실이었는데 박진영이 나를 못 들어오게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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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이날 방송에서 원더걸스 미국 생활 당시를 회상하며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선미가 2008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가지말라고 말할 것'이라는 짤을 MC들이 꺼냈다.

선미는 "미국으로 떠났을 땐 18살이었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고 전했다. 원더걸스는 공연 전 셀프로 자기소개를 하고 박진영은 옆에서 전단지를 돌렸었다고.

박진영은 "미국에서 원더걸스는 완전히 되는 분위기였다"며 "그러다 2008년 말 리먼브라더스 사태 터지고 음반사들이 다 부도 정리됐다"고 말했다. 박진영이 5년을 투자한 프로젝트가 2009년에 한 번에 물거품이 된 것이다.

김국진은 "실패하면 삶을 배운다"고 말했다. 선미는 "실제로 원더걸스끼리의 추억과 기억할 거리가 너무 많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박진영은 최종 꿈을 벌써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JYP 신사옥을 지으며 머릿속에 있던 걸 다 실현했다고. 그는 "사옥 전체를 친환경 자재로 짓고 유기농 식당에서 밥을 먹인다"며 "매일 건물에 들어갈 때마다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한국 엔터사가 이렇게 성장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자신의 자서전을 "살다가 힘든 일을 겪었던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라 소개하며 "살만한 사람들은 이 책이 아무 도움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구라에게 책을 추천했다.

선미는 얼짱 출신이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웹캠이 유행하던 시절 초등학생 때 얼짱 선발대회에 1등에 당선돼 카메라를 받았다고. 선미는 초등학교 5년때 SM 오디션을 보러갔다. 그 당시 '외모짱' 1등이 공승연, 2등이 선미였다고. 이때 대상은 '개그짱' 신동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구라는 "이기면 뭐해"라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는 포토그래퍼인 첫째 동생에게 "필요한 것 있으면 생각 말고 사"라고 말했고, 동생은 차 한 대 값을 썼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선미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일찍 떠나시고 남동생 둘과 커온 과정을 생각하면 너무 대견하다"며 "그 과정에서 세상에 불만에 가질 만큼 힘들게 컸는데도 끝까지 밝게 자랐다"고 칭찬했다.

박진영은 또 "선미는 자기 자신보다 두 동생이 1순위"라며 걱정했다. 선미는 "박진영이 내가 남자를 만날 때 걱정한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두 동생을 향한 모성애가 남자로 향하는 걸 본 적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그 당시 선미에게 "안 보겠다"고 말했을 정도. 박진영은 "그래서 그 때 잠깐 선미와 멀어졌는데 이제는 안 그런다"고 말했다.

선미와 박진영은 'When we disco'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MC들은 "선미와 둘의 무대는 뮤지컬 한 편"이라며 감탄했다. 김국진은 "스승은 제자에게 영원히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여러분 모두 오래도록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아티스트가 되길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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