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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5이닝 무실점 8승’ 임찬규, '윌켈차' 넘어서 팀내 다승+ERA 1위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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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김성락 기자]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임찬규가 KIA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임찬규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KIA 상대로 성적이 안 좋았다. 지난 6일 광주 KIA전에선 4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올해 KIA전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27이다. 평균자책점이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2배였다. 그리고 2011년 프로 데뷔 후 KIA 상대로 통산 26경기에 나섰으나 승리없이 5패만 기록했다.

임찬규는 이날 KIA 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5이닝 동안 안타 하나도 맞지 않고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팀내 다승 1위다. 평균자책점은 3.70으로 낮췄다. LG 선발 투수 중 가장 좋다.

9탈삼진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0K에 한 개 모자란 기록. 이날 삼진 9개는 체인지업으로 4개, 커브로 3개, 직구로 2개를 솎아냈다.

1회 김호령을 109km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터커와 최형우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나지완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141km 직구. 유민상을 커브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 한승택과 나주환을 연속 삼진, 3회에는 김규성과 김호령을 연거푸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는 2사 후 유민상과 한승택에게 연속 볼넷으로 잠시 제구가 흔들렸으나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8~9번타자인 박찬호와 김규성을 연속 삼진, 김호령을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임찬규는 “좀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었는데, 투구 수가 많아서 아쉬웠다. 4회말 2사 후 삼진 욕심을 내서 밸런스가 살짝 무너져 연속 볼넷을 내줬다. 오늘은 100% 포수 강남이 사인대로만 던졌고, 결과가 좋았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항상 도와주는 야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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