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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차관이어 장관도 잠실구장 방문…관중 입장 추가 허용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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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오른쪽)이 12일 잠실구장을 찾아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제공=문체부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차관에 이어 장관도 KBO리그 현장을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우수 단체로 꼽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구단의 방역 시스템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12일 잠실구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 6일 최윤희 제2차관이 삼성-두산전에 현장 점검을 나온 지 엿새 만에 장관이 직접 방문했다. 박 장관은 “어렵게 문을 연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성숙한 관람 의식을 보여주고 계신 관중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문체부는 프로단체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방역 상황을 빈틈없이 점검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KBO 정운찬 총재와 KIA 이화원, LG 이규홍 대표이사,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최준수 사무총장이 함께 참석해 간담회를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경기를 직접 관전하면서 관중들의 응원 문화와 방역 체계 등을 두루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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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왼쪽)이 12일 잠실구장을 찾아 한국야구위원회 정운찬 총재와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문체부


잠실구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과 관중 추적관리 체계 등으로 문제 없이 관중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지난 4일 삼성-두산전을 관전한 관중 한 명이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 구장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관중과 동반자, 주변 관중뿐만 아니라 구장 내 보조요원들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 밀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10% 수준인 관중 입장 허용 수가 30%로 늘어 박 장관이 직접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KBO와 10개구단은 관중 허용 기준을 최대 50%까지 늘려달라는 입장이라, 이날 성숙한 응원 문화를 과시한 야구팬들이 문체부와 보건 당국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일 최 차관이 현장 점검을 한 다음날 방역당국이 관중 허용 기준을 30%로 확대한 바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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