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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통합특위, 또 호남 실망시키면 안하느니만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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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다시 '호남특위' 꾸려…민망한 일

자랑스럽게 특위 간판 내릴수 있도록 해야

편가르기, 지역 폄훼 망언부터 못나오도록

뉴시스

[제주=뉴시스] 3일 오전 열린 8월 ‘소통과 공감의 날’ 영상회의에서 인사말 하는 원희룡 제주지사.(제주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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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통합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민망한 소식"이라고 평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구례 등 호남 지역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린 소식, 새로운 정강정책에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담는다는 소식, 당 지도부가 곧 광주를 방문해 5·18 묘역을 참배한다는 소식에 이어 연이은 좋은 소식"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번 국민통합특위 구성에 대해 '호남공략' '중도화 전략' 등의 해석이 따라붙고 있다"며 "특위와 진정성 있는 행보를 통해 호남민들이 우리당을 지지해주시면 앞으로 천군만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지사는 국민통합특위 발족을 환영하면서도 아쉬움과 우려, 기대를 함께 표했다.

그는 "국정을 몇번이나 운영했던 정당이 호남을 보듬겠다고, 앞으로는 잘하겠다고 특위를 꾸렸던 것이 9년 전인데 다시 반성하면서 다시 특위를 꾸리고 있다"며 "생각해보면 민망한 소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다시 호남민을 실망시키면 안하느니만 못한 일이 된다"며 "궁극적으로 '이제 호남특위가 할 일이 없다'며 자랑스럽게 간판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호남특위 성공을 위한 당부도 남겼다.

그는 "편 가르기, 지역 폄훼 발언, 5·18관련 망언부터 다시는 못 나오게 해야한다"며 "엄정한 당헌당규도 필요하지만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퇴출되는 문화를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 아니라, 옳기 때문에 가야하는 방향"이라며 "다른 정치세력들이 이해득실에 매달리지만 우리는 달라야 한다.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에 앞장 서는, 모두를 위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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