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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추미애 "가슴이 찡해…檢개혁 난관 헤쳐가면서 독립유공자 후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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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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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마치 자신이 '검찰개혁' 하나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면 곤란하다며 자신의 가슴을 찡하게 울린 다른 일을 소개했다.

최근 검찰 축소 등 칼을 빼든 추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가슴이 찡한 날이다"며 자신을 감격하게 한 일이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수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역만리 쿠바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한 애국자의 증손인 프리에토리씨가 먼 길을 날아와 이제 당당히 대한민국 국민, 상해 임시정부의 초대 법무부장 박찬익 선생님의 외증손 송미령씨도 대한민국 국민이 된다"고 했다.

이어 "외증조부가 초대 법무부 장관인 그런 분의 후손에게 현재 법무부장관이 국적을 수여한 것이니 참으로 의미있는 순간이다"면서 "국적 수여식을 통해 선조들의 용기와 의로움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위로를 드리는 의미있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국적수여식 의미를 강조했다.

끝으로 추 장관은 "검찰개혁의 완수를 위해 지금도 수많은 난관을 헤쳐 나가고 있다"며 저항이 만만찮음을 알린 뒤 "법무부는 이런 뜻깊은 일들도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드린다"라는 말로 검찰을 손대는 일은 장관 임무 중 일부분일 뿐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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