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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공지영 “김부선, 내 세 번째 前남편과 썸씽, 음란사진으로 협박”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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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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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공지영 작가가 배우 김부선으로부터 1년째 협박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공지영 작가는 “16년 전에 헤어진 내 세 번째 전 남편과 어떤 여배우가 ‘썸싱’이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에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보다”며 “새벽마다 공개사과하라는 문자를 보내와 그녀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공지영이 글 속에서 언급한 ‘어떤 여배우’는 김부선이다.

공지영 작가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배우 김부선과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공지영 작가는 “더 얽히지 않으려 피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며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다. 내 전 남편인 그가 어떤 여배우와 ‘썸씽’이 있었고 (최근 알았다) 둘 사이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당연하게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가 내 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 왔던 것이 거의 1년 전이었다”며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자기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녹음 유출에 대해 경찰조사 후 무혐의 됐지만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라고 그동안 김부선으로부터 끈질긴 공개 사과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 번도 더 했지만 그녀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지금 시기가 좋지 않겠다고 빌었다.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그녀에게 대답했고 달랬다”며 “그러나 새벽마다 보내는 문자를 견디다 못해 그녀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공지영 작가는 그러면서 “이제 답한다. 그 점을 공개로 사과한다. 녹음을 유출시킨 이모 씨란 사람, 당시 경찰에게 전화번호까지 주며 신고했지만 소식이 없다. 이제 더 이상 대응 않겠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그 음란사진 공개하시라. 내 아이를 위해 막으려 애썼으나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고 달라진 입장을 전하며 폭로 계기를 덧붙였다.

공지영 작가는 과거 배우 김부선의 입장을 응원하며 공개 지지를 보낸 바 있다. 2018년 이재명 경기지사의 스캔들 당시 김부선의 입장을 적극 옹호하며 대신 해명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공지영 작가는 “나는 일면식도 없던 그녀를 변호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 양심에 따른 행동이었기에 다시 그 날이 와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영 때문에 재판 망한건 어쩔건데”라며 “그 사람이 ‘점 뺐을까봐 걱정된다’고(공지영이 말해 놓고선) 이 가증스러운 거짓”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난 그 남자, 그 음란사진, 당신 자식들과 사회적 체면 봐서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죽을 때까지 그럴 거야, 그게 인간에 대한 최소한 예의고 자식둔 부모들이 해야 할 의무니까”라며 “책장사 할 생각말고 위선부터 팔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여 공지영 작가를 자극시켰다.

한편, 공지영 작가가 올린 장문의 심경글을 본 김부선은 12일 “지금에야 답글 봤다. 나와 내 딸은 지독한 피해자다. 능력이 된다면 우리 모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적절한 조치 부탁드린다. 샘 SNS에 간략하게라도 내 딸에게, 내게 사과 정중하게 해달라. 그게 공지영답다”고 일갈했다.

또, “미소(딸)도 나도 한참 왕성하게 일해야 하는데 숨도 못 쉬고 죄인처럼 숨어 지내고 이재명은 저리 당당하게 잘 사는데 정말 돌겠다. 대법원 선고는 왜 이리 미루는지”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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