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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모바일 신분증 '패스 운전면허' 가입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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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통3사가 서비스 중인 패스 운전면허 앱 화면. K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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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의 본인 인증 응용 프로그램(앱) '패스'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통3사는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패스 운전면허) 가입자 수가 지난 9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빠르게 가입자가 늘고 있다.

패스 운전면허는 패스에 본인 명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현재 패스 운전면허는 전국의 CU와 GS25 편의점 모든 매장에서 주류나 담배 구입 시 성인 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통3사는 올 하반기에 다른 편의점과도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의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처리할 때도 실물 운전면허증 대신 활용되고 있다.

이통3사와 경찰청은 향후 패스 운전면허를 교통경찰 검문 등 경찰 행정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금융 거래 시나 통신 서비스 이용 시에도 신분확인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비대면 이용 신청이 잦은 렌터카, 공유 모빌리티 업계 역시 사용자의 운전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패스 운전면허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통신3사는 "빠르게 증가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의 이용자들이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휴처 확대에 주력하며, 코로나19로 확산된 비접촉, 비대면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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