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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셔널' 출범..완전자율주행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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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앱티브와 40억弗 합작법인 社名 공개

올부터 '모든상황 대처' 레벨4 테스트

정의선 "새 분야 개척할 차세대 혁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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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Aptiv)가 총 40억달러를 투입해 세운 자율주행 합작법인이 11일(현지시간) 새로운 회사 이름 ‘모셔널(Motional)’을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사명은 이날 전 세계 합작법인 임직원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사명 모셔널은 ‘운동’과 ‘감정’을 뜻하는 영어 단어 ‘Motion’과 ‘Emotional’를 결합해 지었다. ‘Motion’은 수십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로 이뤄낸 자율주행차의 움직임을 의미하며 ‘Emotional’은 안전과 신뢰에 기반한 인간존중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셔널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005380)그룹과 모빌리티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앱티브의 전략 투자를 통해 올 3월 설립됐다. 모셔널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에는 로보택시 및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원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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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에는 자율주행기술 개척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들은 미국 첨단군사기술개발 연구소인 ‘다르파(DARPA)’가 개최한 자율주행기술 경진대회에 참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자율주행기술 태동기부터 활동했던 스타트업 누토노미와 오토마티카를 설립한 주역들이다.

최초의 완전자율주행차 미 대륙 횡단(2015년),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싱가포르·2016년), 세계 최대 규모의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라스베이거스·2018년~현재) 등 자율주행기술의 도약을 실현해왔다. 라스베이거스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는 10만회 이상 고객에게 제공됐으며 탑승자의 98%가 서비스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셔널은 피츠버그·라스베이거스·산타모니카·싱가포르에도 거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서울에도 거점을 추가로 개소했다. 서울 거점은 또 하나의 핵심기술 허브이자 자율주행기술 테스트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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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 최고경영자(CEO)인 칼 이아그넴마 사장은 “모셔널은 수십년간 글로벌 자율주행기술을 선도해왔다”며 “앱티브의 첨단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연구개발·제조 분야 리더십이 결합된 우리의 DNA는 사람들의 이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이동수단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정부와 소비자는 더 많은 신기술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반세기 이상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모셔널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차세대 혁신영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현대차그룹은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새로 써왔으며 이러한 유산을 모셔널과 함께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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