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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6이닝 1실점` 호투, 마무리 배스 방화로 2승 실패[류현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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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쉐일렌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92개,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5로 낮췄다.

토론토 이적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며,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첫 두 경기 9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완벽하게 지웠다.

매일경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2회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더 이상 피해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초 코리 디커슨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을 때까지 피안타, 수비 실책, 볼넷으로 딱 세 차례 출루를 허용했고, 모두 잔루로 막았다.

팀은 류현진이 교체되기 직전인 6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5회까지 상대 선발 엘라이저 에르난데스를 공략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토론토 타자들은 6회부터 그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대니 잰슨, 캐빈 비지오가 연속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 3루로 판을 깔았고, 보 비셋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순식간에 3-1로 뒤집었다.

7회에도 한 점을 더 도망갔다. 2사 1, 2루에서 비지오가 우전 안타로 2루에 있던 랜달 그리칙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9회 마무리 앤소니 배스가 흔들렸다. 첫 타자 존 버티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 4-4 동점이 됐다.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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