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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9이닝당 10.8K… 탈삼진 ‘괴물’로 진화한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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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 후 최고 페이스
한국일보

류현진이 12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열린 마이애미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버펄로=USA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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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33)이 제대로 감을 잡았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묶으면서 삼진 7개를 뽑아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올 시즌 구속 저하로 부진한 출발을 했지만 탈삼진 능력은 가장 돋보인다. 올해 네 차례 등판에서 20이닝 동안 삼진 24개를 잡았다. 9이닝당 탈삼진은 10.8개다.

이 기록은 류현진의 빅리그 데뷔 후 최고 페이스다.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지난해엔 9이닝당 8.0개를 찍었고, 종전 최고 기록은 2018년 9.7개다.

류현진은 개막전인 지난달 25일 탬파베이전에서 4.2이닝 4탈삼진, 31일 워싱턴전 4.1이닝 5탈삼진, 6일 애틀랜타전 5이닝 8탈삼진으로 ‘K’ 행진을 이어갔고 이날도 7개를 추가했다.

1회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2회 솔로 홈런을 맞은 이후 프란시스코 세르벨리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고, 루이스 브린슨과 로건 포사이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삼진 1개를 보탠 그는 5회 무사 1루에서 포사이스와 몬테 해리슨을 다시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 삼진 1개를 더 뽑아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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