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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웅 "재건축=적폐면 조국은 뭐냐"...'조국 아파트'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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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가 재건축 중인 것을 언급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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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호우로 올림픽선수촌아파트 554가구가 누수 피해를 입었다. 낡고 위험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려 해도 온갖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 그 결과가 바로 대규모 정전”이라며 아파트에 물이 새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재건축이 집값 올렸나. 그럼 재건축 억누른 이 정권에서는 집값이 왜 뛰냐”고 반문했다. 이어 “집값 올린 것은 정권인데 왜 모든 책임은 국민이 져야하냐”고 토로했다.

끝으로 “재건축하려는 국민들이 적폐라면 조국 교수는 뭔가요?”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누수 문제를 지적한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강남권에 있는 초대형 재건축 단지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재건축 안전 진단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인 C등급을 받으면서 탈락했다.

그런가 하면 조국 전 장관이 2003년 구입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는 지난해 5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올해 5월 대린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아크로 리츠카운티’라는 새 단지명이 만들어졌다.

지난 1983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현재 408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거쳐 721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으로 만들어진다.

삼익아파트는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를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로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조국 아파트’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조 전 장관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151㎡ 한 채를 보유한 사실은 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이 보유한 이 평형은 지난해 9월 거래에서 20억5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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