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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류현진, 홈런 하나 빼고 완벽…MIA전 6이닝 7K 1실점 'ERA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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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등판,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류현진은 이날도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하며 에이스 모드를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14에서 4.05로 낮췄다.

홈런 하나를 빼면 완벽한 투구였다. 1회 마이애미 1번 조나단 비야를 7구 승부 끝에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존 버티를 3루 땅볼, 헤수스 아귈라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코리 디커슨을 2루 땅볼 잡고 첫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6구째 80.5마일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렸고,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의 시즌 3번째 피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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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현진에게 홈런을 친 앤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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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1루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루이스 브린슨과 로건 포사이드를 연속 3구 삼진 요리했다. 브린슨에게 89.8마일 하이 패스트볼, 포사이드에겐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뺏어냈다.

3회에도 몬테 해리슨을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은 류현진은 비야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버티를 다시 유격수 땅볼 유도했으나 보 비솃이 공을 떨어뜨리며 한 번에 송구하지 못한 채 타자와 1루 주자 모두 살려줬다. 하지만 아귈라를 다시 한 번 유격수 땅볼로 이끌어내 6-4-3 병살타로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는 디커슨과 9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 아웃시킨 류현진은 앤더슨을 유격수 땅볼, 서벨리를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첫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했다.

5회 선두 브린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포사이드를 바깥쪽 커터로 헛스윙 삼진, 해리슨을 낮은 커터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위력을 뽐냈다. 브린슨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 득점권 상황이 이어졌지만 비야를 3루 땅볼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6회에는 다시 삼자범퇴 이닝. 버티를 몸쪽 89.6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잡은 뒤 아귈라와 디커슨을 연속 3루 땅볼 아웃시켰다. 토론토 타선이 6회 비솃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3-1 리드를 잡았고,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갖춘 채 7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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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현진의 총 투구수는 92개로 스트라이크 57개, 볼 35개. 포심 패스트볼 34개, 체인지업 21개, 커터 18개, 커브 10개, 싱커 9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1.9마일(148.0km), 평균 구속 90.1마일(145.1km)로 측정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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