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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컴투스, 신작 출시 연기…매출 안정적 유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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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 공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면서 단기간 기대치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전망되는 만큼 실적 흐름에 따라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3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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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컴투스는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60.9%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376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매출액도 전 분기 대비 50.1% 증가한 14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측면에선 서머너즈워가 2분기 패키지 판매로 사상 최대치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MLB와 컴프야 매출이 야구시즌 시작과 맞물려 큰 폭으로 회복했다. 다만 인센티브와 임금상승에 따라 인건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서머너즈워와 야구시즌 시작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크게 확대됐다.

다만 4분기 출시가 기대됐던 대형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면서 기대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 기대했던 대형신작 모멘텀이 그만큼 늦어진다는 의미로 단기간 기대치가 소멸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감소했던 DAU(일간 유저 수)/PU(구매 유저 수치)가 일정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다음달 온라인 유저 간담회인 ‘더 시프트(The Shift)’에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1분기 같은 급격한 매출감소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게임IP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도 계획돼 있어 4분기 성수기 시즌까지 서머너즈워의 탄탄함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신작 2종의 출시일정이 연기된 것은 단기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전망되기 때문에 실적 흐름에 따라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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