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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뉴스새벽배송]부양책 갈등에 美증시 하락…금값 7년래 최대폭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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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AFP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장 막판에 하락 마감했다.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강세 출발했지만,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 막판 약세로 전환했다. 치솟던 국제 금값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호조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한풀 꺾여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테슬라는 5대1로 주식분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주가가 급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S&P 지수 8거래일 만에 하락…美 의회 갈등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2만7686.91에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333.69를 기록. S&P 지수가 하락한 것은 8거래일 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 떨어진 1만782.82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려

-장 초반만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강세 출발했다가,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 막판 약세 전환. 매코넬 원내대표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 부양책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전해. 뉴욕 증시는 장 마감 1시간 안팎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서.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코로나19에 민감한 주요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 전환.

트럼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후보 1억회분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확보했다고 전해.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미국은 연말까지 자국에서 백신을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가동 중.

러시아, 코로나 백신 첫 개발 선언…푸틴 “내 딸도 접종”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밝혀.

-백신 이름은 냉전 당시 구(舊) 소련이 개발한 세계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경쟁을 두고 미국을 겨냥.

-특히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전해. 그는 “(딸이 몸 상태가) 지금 좋다”며 “등록한 백신의 양산을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美 백악관 NEC 위원장 “미중 무역협정 괜찮다”

-미중 무역협정에 대해 백악관 경제참모가 파기 가능성 일축.

-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정은 괜찮다”며 “중국은 1단계 무역협정에 따라 계속 미국의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해

테슬라, 5대1 주식분할…시간외 급등

-테슬라가 5대1 주식분할 소식에 시간외 주가가 6% 급등.

-뉴욕 정규거래에서 테슬라는 3.11% 내린 1374.39달러로 마감.

-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주식을 5대1로 액면 분할한다고 발표.

-테슬라는 오는 28일 액면분할을 단행한 후 오는 31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

-테슬라 주식은 미 동부시간으로 11일 오후 5시10분 현재 6.58% 뛴 1465.73달러를 기록.

-액면분할을 통해 300달러선으로 낮아지면 소액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

-지난달 30일 애플도 실적을 발표하며 4대1 주식분할을 발표한 바 있음.

퀄컴, 반독점 1심 판결 뒤집혀

-퀄컴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로열티를 책정했다는 1심 판결 뒤집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제9 순회항소법원은 이날 퀄컴이 부당하게 과도한 로열티 비율을 책정했다는 1심 판결을 뒤집어.

-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은 FTC의 손을 들어준 바 있음.

금값 7년래 최대폭 하락…2000달러선 깨져

-국제 금값이 7년 만에 최대폭 급락. 미국 경기회복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 한풀 꺾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40달러(4.6%) 떨어진 1946.30달러에 마감. 2013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

-달러화는 강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11% 상승한 93.68.

美PPI, 코로나19 딛고 0.6% 상승…21개월래 최대폭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증가.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시장 예상치 0.3%(마켓워치 기준) 웃돌아.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10.1% 급등하며 PPI 반등을 주도.

-서비스 도매가격도 0.5% 오르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상승.

금값 급락에 국제유가도 하락

-금값 급락과 미국의 부양안 협상 교착 소식에 국제유가도 하락.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33달러(0.8%) 내린 배럴당 41.64달러.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49달러(1.1%) 내린 배럴당 44.50달러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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