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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영공 침범한 터키 드론에 이라크 장교 2명 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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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을 걷는 쿠르드노동자당(PKK) 조직원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영공을 침범한 터키군 무인기(드론) 공격에 이라크군 장교 2명이 11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이라크군이 밝혔다.

이라크군은 이날 낸 성명에서 "쿠르드자치지역에서 터키군 드론의 노골적인 공격으로 국경 경계를 담당하는 대대장급 장교 2명과 운전병 1명이 사망했다"라고 발표했다.

터키군은 이라크 정부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분리주의 무장정파 쿠르드노동자당(PKK)의 근거지를 소탕한다는 이유로 종종 국경을 넘어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을 공격했으나 이라크군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 언론 루다우는 PKK 조직원이 10일 밤 이라크 국경수비대에 총격을 가한 사건을 논의하러 이라크 장교들이 PKK 측을 만나던 중 터키군이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총리실은 이날 터키군의 공격과 관련, "이라크 주권에 대한 위험한 침범 행위다"라며 "터키 정부는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모든 군사 작전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규탄했다.

터키 정부는 PKK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해 이라크와 맞닿은 남동부 국경지대에서 소탕작전을 벌이곤 한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는 PKK와 혈통이 같지만 자신들의 분리·독립 운동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 그러나 쿠르드자치지역 북부의 산간에 은거하는 PKK를 적극적으로 배척하지는 않는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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