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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해리스 부통령 후보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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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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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 러닝메이트가 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지난해 11월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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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후보에 사상처음으로 흑인 여성이 낙점됐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카말라 해리스(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상원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카말라 해리스-약자를 위한 두려움 없는 전사이자 이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공무원 가운데 한명인-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발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 모두는 (도널드) 트럼프(대통령)를 무찌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와 바이든은 1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공동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55세의 인도·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해리스는 민주당에서 가장 돋보이는 유망 정치인 가운데 하나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그만둔 뒤 곧바로 부통령 후보로 올라서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어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해리스가 낙점되면서 바이든은 흑인 유권자들과 인도계 유권자 등 소수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거머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해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시절 인종차별 구조와 경찰의 폭력성에 대해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점이 지지층 흡수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있다.

앞서 바이든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최대 경쟁자 가운데 하나였던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밸 데밍스 하원의원, 민주당 의회 블랙 코커스를 이끄는 캐런 배스 하원의원, 수전 라이스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안보 보좌관, 키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 등을 러닝메이트로 고려한 바 있다.

한편 해리스는 오클라호마주에서 자메이카계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3년 선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가 되면서 첫 선출직 공무원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2010년에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됐다. 사상최초의 흑인 여성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었다.

그러나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캘리포니아주의 법규정을 옹호해 소수계의 미움을 샀다. 이 법은 이후 대법원 판결로 효력을 상실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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