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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폭우로 급류에 떠내려간 소...기적적으로 발견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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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떨어져 유난히 푸른 들판에 소 한 마리가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고향은 멀리 떨어진 경남 합천입니다.

평화롭게 살아가던 어느 날 합천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폭우로 일대가 물에 잠겨 소와 돼지 수천 마리가 죽거나 유실됐던 그 지역입니다.

이러다간 내 소가 축사에 갇혀 꼼짝없이 죽겠다 싶었던 주인이 문을 열어주는 통에 물살에 떠밀려 밀양까지 와버린 겁니다.

물길을 따라 흘러온 거리만 무려 80km.

차를 타도 2시간 가까이 걸리는 먼 거리입니다.

마을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와 소방당국이 소귀에 붙은 '이름표'에서 고향을 확인했고, 군청 직원이 직접 출장을 나와 소를 무사히 주인의 품에 안겨줬습니다.

아직 떠돌고 있는 소가 태반이지만, 스스로 살길을 찾아 돌아온 소가 있다는 게 주인 눈에는 기특할 따름입니다.

절망적인 피해 속에서 하루하루 힘든 분들에게 기적 같은 로빈슨 크루'소'의 귀환이 작은 희망이 되면 좋겠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VJㅣ박현진
화면제공ㅣ시청자 안지찬 씨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폭우 #장마 #축사 #동물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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