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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쿠키뉴스 여론조사] 추미애·김현미, 성공적 국정수행 걸림돌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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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 기여도 1위 ‘추미애’, 꼴지 ‘김현미’… 文대통령 국정지지율은 42.8%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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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5일 추미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장관 내정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사법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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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이희정 디자이너

일부에서는 추 장관보다 김 장관의 사퇴를 더 바라는 모습도 관측됐다. 연령으로는 30대(추 27.7% vs 김 30.1%), 지역별로는 충청권(추 22.1% vs 김 22.3%), 응답자의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추 19.3% vs 김 21.9%)이었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 중에서는 5.1%가 추 장관의 사퇴가, 16.7%가 김 장관의 사퇴가 필요하다고 봤다.

의외라면 ‘국정수행에 많은 기여를 한 인물’에 대한 응답에서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위(20.9%)로 꼽혔다는 점이다. 반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8%로 기여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김상조 정책실장이 7.5%, 홍남기 기재부장관이 7.3%,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6.9%, 노영민 비서실장이 4.4% 순으로 기여도가 높은 인물로 인식됐다. ‘기타’라는 응답은 21.1%,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취한 이들은 2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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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지지율은 DRC의 조사를 기준으로 지난 5월 11일 발표한 62.0%(부정 34.6%)에서 3개월 만에 19.2%p가 하락하며 42.8%(부정 55,8%)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7월 20일)에서의 지지율 44.4%(부정 53.1%)보다도 1.6%p가 떨어졌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다수인 연령대는 40대(긍정 54.4% vs 부정 45.6%) 뿐이었다. 심지어 60대 이상(긍정 35.4% vs 부정 62.5%)를 제외할 경우 30대의 지지율이 40.4%(부정 59.0%)로 가장 낮았다. 뒤를 이어 18~19세를 포함한 20대가 42.5%(부정 55.3%), 50대가 44.4%(부정 54.2%)로 지지율이 낮았다.

지역별로도 전통의 지지기반인 호남권에서만 70.1%(부정 29.6%)의 지지율을 보이며 과반을 넘겼다. 그나마 충청권(긍정 47.3% vs 52.7%)과 서울(긍정 45.5% vs 부정 52.1%), 인천·경기(긍정 40.6% vs 부정 58.6%)에서의 지지율이 40%를 넘었다.

정치성향별 평가에서도 진보층과 중도층의 이반에 눈에 띄었다. 본인의 정치성향이 중도라고 응답한 이들의 37.5%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데 반해 61.3%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이는 보수층(긍정 28.3% vs 부정 70.8%)와도 비슷한 결과였다. 심지어 진보층에서도 35.1%(긍정 64.2%)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데이터리서치(DRC)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데이터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ARS(무선 99%, 유선 1%)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1%이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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