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집 청소해 주고 강아지 병원비까지…'복지 끝판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펄어비스, 사내 복지 공모전 통해 도입…생일 등 기념일 복지 대상 확대]

머니투데이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혜택으로 집안 가사 청소를 지원하고 반려동물 입원·치료비까지 내주는 기업이 있다. 게임 개발사인 펄어비스가 그 주인공. 펄어비스는 미혼 임직원 복지를 위한 공모전을 통해 △가사 청소 지원 △반려동물 보험 지원 △기념일 및 생일 지원 대상자 추가 등을 새로운 복지제도로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사 청소 지원은 혼자 거주하는 미혼 임직원들의 가사 청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은 미혼 직원 중 독립 거주자에 한하며 거실, 침실·침구 정리, 설거지·주방 청소, 욕실 청소, 쓰레기 배출 등 월 1회 지원한다. 반려동물 보험 지원 대상은 강아지 혹은 고양이를 키우는 미혼 또는 자녀가 없는 기혼 임직원으로 1인당 최대 3마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반려 동물의 통원·입원 의료비, 반려견 보상 책임 등을 보장받는다.

기념일과 생일 복지 지원 대상도 늘렸다. 결혼기념일은 본인 외 부모(배우자 부모)까지 확대했고 생일은 기존 본인에서 배우자, 부모(배우자 부모), 자녀뿐 아니라 형제·자매, 형제·자매의 자녀(조카)까지 추가했다. 해당 기념일에 10만원 상당의 꽃 바구니와 케익 혹은 과일 바구니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어버이날, 어린이날, 입사기념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기념일에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본인 생일 혜택으로 휴가를 선호하는 직원들의 의견이 많아 기존 ‘상품권 및 케익’에서 ‘상품권 및 반일 유급휴가’로 변경했다.

장지선 펄어비스 경영지원실장은 “펄어비스는 직원들의 행복 추구와 노력한 만큼 최고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펄어비스만의 특색 있는 복지를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목소리에 더 세심하게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게임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녀 1명당 매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양육비와 회사 인근 거주시 매월 50만원의 거주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 △자녀의 학자금 지원(최대 연 700만원 지급) △난임 부부 의료 비용 지원 △부모 요양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갖췄다.

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