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파주 파평면 우수받이 안전경계석 설치…전국 최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파주시 파평면 수해피해 복구작업.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파평면 수해피해 복구작업. 사진제공=파주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 파평면이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와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로경계석에 노란표시를 한 우수받이 안전경계석을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 도로침수를 신속하게 예방하기 위해서다.

파평면은 7월31일부터 8월9일까지 10일간 500mm에 이르는 폭우가 퍼붓고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여러 차례 개방해 순식간에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올라 한때 파평면 저지대인 율곡습지공원과 율곡1-2리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파평면은 팀별로 피해복구 및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무팀은 마을별 이장을 통한 예찰활동과 주민대피 업무를 진행하고 ?춤형복지팀은 파평중학교로 대피한 이재민 관리, 민원팀은 예찰활동, 산업팀은 응급복구, 마을살리기팀은 호우피해 잔재물 처리 등 복구에 전념하고 있다.

7일에는 집중호우로 침수된 율곡리 마을의 물이 빠지면서 토사유입과 쓰레기로 지저분한 마을을 파주시청 자원순환과, 파주도시관광공사, 파주소방서(문산, 파평119지역대) 등 각 기관의 살수차 4대와 희망일자리 근로자 등 20명과 마을주민이 합심해 유입된 토사와 쓰레기를 물청소로 말끔하게 처리했다.

파이낸셜뉴스

파주시 파평면 수해피해 복구작업.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파평면 수해피해 복구작업. 사진제공=파주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8일에는 포크레인 5대와 인원 30명을 투입해 눌노천 제방복구, 율곡리 도로변 배수로 정비, 금파리 제방보수, 화석정 도로변 보수, 리비교 선착장 보수 등 응급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파평면은 집중호우 발생으로 도로침수 시 떠내려온 낙엽이나 쓰레기 등으로 우수받이가 보이지 않아 신속한 조치가 어려웠던 점에 착안해 침수피해 발생 시 누구나 신속히 우수받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로경계석에 노란표시를 한 우수받이 안전경계석을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

김건배 파평면장은 11일 “호우 상황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추가 피해 방지에 전념하겠다”며 “주민에게 산사태 등 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안전문자 메시지 확인과 재난방송 경청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