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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윤희석, 리미트리스 불화 폭로→극단적 선택→팀 탈퇴→“보란듯이 극복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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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리미트리스 멤버 윤희석이 멤버들과의 불화설과 소속사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팀에서 탈퇴한다. 이에 리미트리스는 5인조로 재정비된다.

윤희석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그는 “회사에 합류하여 데뷔를 준비하던 시기에 합병했다는 회사가 망하여 엎어지고 레슨이 끊기고 연습실도 없는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모인 만큼 꿈을 이루겠다는 마음 하나로 데뷔 준비를 하였으며 2019년 7월 리미트리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꿈만 같던 첫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런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 받았으며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매일경제

리미트리스 윤희석 사진= 천정환 기자


이어 “대표님에게도 수차례 안좋은 문제들로 인하여 힘들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결국은 묵인했다”라며 “작년 12월 더이상 버티기 어려워 대표님께 이러한 상황들을 말씀 드리며 팀에서 탈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씀 드렸다. 8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지옥과 같았다. 저는 매일 약을 먹고 잠들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며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극단적 시도까지 하게 됐다”라고 호소했다.

윤희석의 이 같은 폭로에 리미트리스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오후 MK스포츠에 윤희석의 팀 탈퇴를 알렸다.

이어 “리미트리스 멤버 윤희석 군과 관련한 논란은 당사와 아티스트의 탈퇴절차와 관련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됐다”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금일 윤희석 군이 본인의 SNS에 게재한 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윤희석 군의 탈퇴 사유는 사생활 부분을 배제할 수 없는 바 더 이상 언급드리지 않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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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사진= 천정환 기자


이후 윤희석은 다시 SNS를 통해 탈퇴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나는 솔직하고 투명하게 글을 작성했다. 부족한 나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만큼 보란 듯이 잘 극복하여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사과와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윤희석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9년 리미트리스 싱글 앨범 ‘몽환극 (Dream Play)’으로 데뷔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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