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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중 언론사' 사주 지미 라이 '홍콩보안법 위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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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인 반중국 매체인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가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홍콩 경찰 내 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는 오늘 오전 지미 라이를 전격 체포하고, 빈과일보 사옥에 들어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빈과일보 CEO 청킴훙과 CFO 차우탓쿤 등 고위 임원과 함께 지미 라이의 두 아들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외국 세력과의 결탁, 사기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72살인 중국 광둥성 출신의 지미 라이는 유명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를 창업했고,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에 충격을 받고 빈과일보를 창간했습니다.

빈과일보는 홍콩에 이어 타이완에서 중국 지도부의 비리와 권력투쟁을 적극 보도하며 대표적인 반중국 매체로 떠올랐고,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 때도 중국과 홍콩 정부의 강경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지미 라이 본인도 2014년 '우산 혁명'과 지난해 반정부 시위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이에 중국 관영 매체와 홍콩 친중파 진영은 지미 라이를 외세와 결탁해 송환법 반대 시위를 배후조종하는 인물이라고 비난해왔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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