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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종합] `불타는 청춘` 청춘VS제작진 갯벌서 `진흙탕 싸움`...김부용 "반찬가게 인건비만 한 달 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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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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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청춘들이 비 내리는 처마 밑에서 노래를 감상하다 갯벌에서 진흙탕 싸움을 했다. 김부용은 반찬가게를 하면서 인건비만 1500만원이 든다고 말했다.

1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다시 한번 청춘들과 제작진의 자존심을 건 진흙탕 싸움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비오는 촬영 날 처가 밑에서 노래를 부르며 감상에 젖었다. 김광규는 김도균과 신효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김광규는 "김도균이 신효범 얘기만 나오면 선을 쫙쫙 긋는다"며 김도균을 놀렸다.

김광규는 이어 "이모 오늘 이모부랑 데이트 나가나보다"며 "계속 화장을 고친다"고 놀렸다. 김도균은 조용하게 웃기만 했다. 구본승은 그 틈에 옥수수 한 소쿠리를 가져왔다.

'이모부' 김도균은 기타를 가져왔다. 김도균은 "여기가 '강화도령'과 관련된 곳이다. 옛날 50~60년도 영화 중에 '강화도령'이란 영화가 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김도균은 비오는 처마 밑에서 '천사가 된 너에게'를 기타 치며 불렀다. 김광규는 작년 봄 김도균이 내시경을 받을 때 곁을 지킨 때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김도균은 갑자기 음정이 불안정해지더니 "키를 너무 높게 잡았다"며 연주를 멈췄다. 촉촉한 감성이 한순간 깨졌다. 구본승은 "한 1분 전부터 저희가 듣기에도 너무 위태로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도균은 "원키도 높았는데 내가 원곡에서 한 키 더 높여버렸다"고 했다. 본인 곡의 후렴 완창에 실패한 것이다. 김광규는 "코드를 까먹은 게 아니라 키를 너무 높게 잡은 것"이라며 웃었다.

멤버들은 어느덧 비가 그치고 상쾌한 바람이 부는 오후를 맞이했다. 멤버들은 갯벌을 가기 위해 편한 옷으로 환복했다.

구본승도 옷 갈아입을 준비를 하러 방에 들어가더니 갑자기 푸쉬업을 시작했다. 그는 응급 푸쉬업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으며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옷을 갈아입고 갯벌로 향했다. 박선영은 차에 타 멤버들에게 젤리를 건넸다. 최성국은 "여자 번호나 달라"고 했다.

박선영은 "최성국은 올해는 꼭 장가를 갈 것 같다"며 "저렇게 껄떡대는데 못 가면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광규는 "쭉 껄떡댔다"며 "너한테도 껄떡거리냐"고 물었다.

최성국은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올해가 반이 지나고 있다"고 했다. 박선영은 "설마 너네 엄마가 나 오라하는 건 아니지"라고 물었고 최성국은 "그런 걱정 말고 편히 자라"고 말했다.

김선경은 "성국이 엄마가 선영이 마음에 든다고 했냐"고 물었고 김광규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에 최성국은 "우리 엄마는 신효범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거짓말"이라며 웃었다.

멤버들이 갯벌로 떠나기 위해 두 차로 나눠탔다. 앞 차엔 김도균과 김광규, 신효범 등이 탔고 다른 차엔 최민용, 구본승, 김부용이 뒷자리에 탔다. 앞자리엔 임성은과 강경헌, 송은영이 자리했다.

여성 멤버들이 "여기 오빠들은 조용하게 웃긴 타입이고, 다른 차 오빠들은 대놓고 웃긴 타입"이라고 말했다. 최민용은 "우리는 점잖다"고 말했다.

구본승은 "앞뒤 차 다 합해서 여기서 제일 잘 노는 사람은 부용"이라고 말했다. 최민용은 "부용이는 조근조근 형들한테 맞기 직전까지 한다"고 말했다.

강경헌은 "그런 부용이를 약 올리고 까부는 게 민용이"라고 했다. 이어 "구본승 오빠는 얘네들의 동생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본승은 "이렇게 형으로 태어나서 참 다행"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청춘 멤버들과 제작진은 팀을 갈라 장어 내기 갯벌 승부를 시작했다. 임성은과 둘째 작가의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다. 임성은은 결국 이기고 나서 갯벌을 4족 보행으로 기어왔다.

두번째 내기는 스쿼트 2000개를 한다는 작가와 송은영의 대결이었다. 송은영은 뛰어가다 장화가 벗겨져 넘어졌고, '스쿼트 작가'는 빠르게 돌아왔다.

세번째로 이어진 강경헌과 '어둠의 보스'작가는 흡사 UFC 경기를 방불케하는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을 보였다. 두 사람은 한데 뒤엉켜 서로를 놔주지 않았다. 기어가는 작가를 강경헌은 추격했고, 작가는 "언니 너무 힘들다"고 애원했다. 강경헌이 아무리 작가를 밀어내도 작가는 떨어지지 않았다.

이들을 지켜보던 김부용은 "쟤네 개싸움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광규는 "성국아 네가 그냥 장어 쏴라"고 말했다. 보다못한 최성국도 "내가 장어 사줄게"라며 말렸다.

갯벌 대결을 마친 멤버들은 숙소에 돌아와 쉬었다. 최성국은 송은영에게 "서울에선 어디 사냐"고 물었다. 송은영은 "서울엔 집이 없어 지인 집에 머문다"고 말했다.

송은영은 "지방으로 가서 일하다가 7년만에 고향 집으로 왔다"며 "식당 일도 하고 분식집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 가게랑 배달 떡볶이집에서 일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성국은 송은영에게 분식집 라면 비법을 물었다. 송은영은 조용히 "조미료 들어간다"고 말했다. 누워있던 김광규, 최성국은 라면이란 말에 솔깃해져 버너와 라면을 몰래 가져왔다.

송은영은 물과 라면에 조미료를 넣었다. 이어 분식집 라면 냄새를 맡은 '호랑이' 신효범도 방에 들어왔다. 구본승도 냄새를 맡고 들어

청춘 멤버들은 다같이 둘러앉아 김부용이 나오는 '결혼의 세계' 임재욱 2편을 봤다. 임재욱과 김부용이 만나는 장면이 나왔다.

김부용은 반찬가게를 하면서 새벽 5~6시에 일어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업종이라는 것. 또 "인건비가 한 달에 1500만원씩 나온다"며 "하루에 평균 200만원 정도씩 판다"고 말했다. 또 "3000원~4000원짜리를 그만큼 팔려면 죽는다"고 말했다.

보라카이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임성은은 "남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얘기를 하지 짜식"이라고 말했다. 김부용은 "난 재욱이 형이 부럽다. 그동안 쭉 봐왔는데 그런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청춘 멤버들은 결혼의 세계를 본 다음 첨밀밀 비디오를 보며 휴식했다. 구본승은 첨밀밀 주인 소군역을 한 배우 여명과 20년 전에 만났다고 말했다. 구본승은 "만나서 밥 먹고 술 마시고 했다"고 말했다.

김선영은 구속에 누워서 고스톱 게임을 했고, 강경헌은 김선영의 휴대폰을 가져와 게임을 했다. 최민용은 "이래서 영화는 혼자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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