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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성장률 -0.8%”…8월 초순 수출액은 23.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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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률, OECD서 가장 높아

6월 예측치 -1.2%서 상향 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1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예측치 -1.2%에서 0.4%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OECD가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다.

OECD는 “한국은 일체의 봉쇄조치 없이 방역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했다”며 “경제 충격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회원국 중 경제 위축이 가장 작았다”고 평가했다. OECD 37개 회원국 중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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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순 수출입 급감.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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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 더딜 것으로 봤다. 만약 코로나19가 2차 확산하면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투자가 위축하고 실업률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수출 중심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에 대해선 “해외 수요의 추가적인 위축과 글로벌 가치 사슬의 장기적인 붕괴에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OECD는 2차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난다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0.8%에서 -2.0%로 확 쪼그라든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5.7%에서 -7.6%로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회복 기미를 보이던 수출 실적이 이달 초순 들어 또다시 급감했다. 반도체·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 수출액이 미국·중국·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에서 모두 줄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87억 달러로 한 해 전보다 23.6%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2.7% 줄었다. 지난달 초순 일평균 수출액이 1.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확연히 커졌다.

주력 제품 대부분의 수출액이 줄었다. 컴퓨터 주변기기(62.3%)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6.8%)·석유제품(-45.8%)·무선통신기기(-43.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도 미국(-22.3%)·중국(-11.3%)·베트남(-23.5%)·유럽연합(-13.9%)·일본(-27.8%)·중동(-51.2%) 등 대다수 지역의 수출 실적이 저조했다. 수입액도 106억 달러로 24.3% 줄었다. 무역수지는 19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이나 미국 대선을 앞둔 미·중 분쟁 가능성이 수출의 우려 요인”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도년·김남준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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