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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자!' 흐름...'매물 잠김' 속 신고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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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혀도 대치동 재건축 청약 최고 경쟁률

'강남 불패' 심리 작용…현금 부자 '사자' 행렬

부동산 규제 이후 '매물 잠김' 현상…신고가 행진

[앵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과 주택 공급 대책에도 집값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약 시장과 매매 시장이 여전히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올해 들어 최고를 기록하는 등 '사자' 행렬이 여전한데요.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대책에 세밀함과 구체성을 더해 시장 과열을 잠재울 안정적 공급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023년 입주 예정인 서울 대치동의 한 재건축 단지 견본 주택입니다.

1순위 청약을 마감했는데, 100여 가구 모집에 무려 만7천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평균 168대 1의 경쟁률!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전용면적 51㎡도 분양가가 10억 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101㎡ 이상 대형 평형은 분양가격이 20~30억 원 선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데도 수요자가 몰린 겁니다.

이른바 '강남 불패'라는 기대 심리에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마저 더해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현금 부자'들의 '사자' 행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 이후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동의 A 아파트는 8·4 공급 대책 직후인 지난 6일, 직전 신고가보다 무려 3억 원이나 오른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용산구와 강서구, 은평구 등 서울 주요 지역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대규모 공급 대책이 발표됐지만, 실제 공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다 보니,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 심리 속에 매수 열기가 달아 오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6월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급매물들이 모두 소진된 상황입니다. 이후 급매물들도 잠기면서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된 상황인데요.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물건을 내놓아도 추격매수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부동산 감독기구 신설과 중저가 1주택자에 대한 세금 경감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공급대책과 보완책을 통해 시장 안정화 신호를 꾸준히 보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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