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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연애는 귀찮지만' 공찬, 가수와 배우 사이 B1A4(ft. 산들) [현장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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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그룹 B1A4 공찬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보이그룹 B1A4 멤버 공찬이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로 TV 드라마에 도전한다. 가수와 배우 사이 '연기돌'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 우선 제작진과 출연진의 호평은 따놓은 모양새다.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이하 연애는 귀찮지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현주 PD를 비롯해 작품의 주연 배우 지현우, 김소은, 박건일과 비원에이포(B1A4) 공찬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자유는 누리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은 젊은이들이 코리빙 하우스(co-living house)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현우가 정신과 전문의 차강우 역을, 김소은이 소설가 지망생 이나은 역을, 박건일이 스튜어드이자 이나은의 오랜 친구 강현진 역을, 공찬이 VIP 전문 보디가드 정훈 역을 맡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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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그룹 B1A4 공찬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 가운데 공찬은 처음으로 '연애는 귀찮지만'을 통해 처음으로 TV 드라마에 출연한다. '맛있는 연애', '나의 이름에게' 등의 웹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왔던 그의 첫 안방극장 연기다.

이와 관련 이현주 PD는 공찬 캐스팅에 대해 "공찬 씨는 오디션 현장에서 모두가 쓰러질 정도로 보여준 연기가 있다. 약간 '돌+아이' 같았다. 연기를 잘한다, 못 한다를 떠나 너무 하고 싶어한다는 열망을 느껴서 제대로 된 대본을 주고 다시 시켜봤다. 그랬더니 잘했고, 비주얼적인 매력이 정말 뛰어나서 한 단계씩 발전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제가 굳이 시키지 않았는데 어떤 사극상의 고백을 하더라. 저를 쳐다보면서 하더라. 그 내용이 로맨틱하지 않았고 황당했는데 너무 진지하게 하니까 기억에 박혀있게 되더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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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그룹 B1A4 공찬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공찬 또한 역할을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 정훈이 VIP 보디가드 역할인 만큼 직업적 특색도 살렸단다. 그는 "경호원 직업 캐릭터인데 경호원하면 이미지가 건강하고, 자기 관리 잘 할 것 같고, 나를 지켜줄 것 같은 이미지여야 해서 평소에 식단 관리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생활 패턴도 건강하게 열심히 바꾸고 조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훈은 묵묵하고 조용히 챙겨주는 편이지만 가끔은 엉뚱하고 또 귀여운 모습들이 보일 때 반전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평하며 "정훈이라는 캐릭터가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단체로 찍은 장면에서 혼자서 리액션만 하는 장면이 있다. 그때마다 혼자서 열심히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말을 듣고, 반응해야 할지. 혼자만의 재미있는 고민들을 했다"며 "날아오는 공을 쳐내는 장면도 있었다. 찍으면서 어떻게 하면 멋있을지 생각했다"며 웃기도 했다.

이에 지현우도 거들었다. 그는 공찬에 대해 "초반에 공찬이 보디가드다 보니 대사가 없다. 그런데도 디테일한 연기를 고민해 오는 게 귀엽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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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그룹 B1A4 공찬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무엇보다 공찬은 B1A4 멤버로서 연기에도 도전하고 있는 터. 그는 "가수로서의 장점은 직접적으로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그 에너지를 직접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또 배우로서는 오랜 시간 동안 한 캐릭터를 꾸준히 연기하면서 만들어가는 게 재미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가수 공찬과 배우 공찬의 매력에 대해 "가수로서는 제가 말하긴 그렇지만 팬 분들이 노래 부를 때 '미성’이 감미롭다고 하셔서 감사하다. 또 무대에서 열심히 즐기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배우로서의 매력은 아직 많은 작품을 하지 못해서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도화지 같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떤 색으로든, 어떤 그림을 그리든 잘 표현하고 잘 묻어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 공찬을 위해 B1A4 산들이 작품에 특별출연하며 공찬을 응원하기도 한 터. 공찬은 "산들 형이 워낙 자기 일에 열정이 넘치고 실수하지 않게 잘하는 성격이라 크게 해준 말이 없다. '오늘 촬영 있다고 들었는데 잘하고 오시라’라고 했다. 크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오늘(11일) 산들 형이 어떻게 연기했을지 나올텐데 기대하고 보겠다"고 말했다.

공찬이 출연하는 '연애는 귀찮지만’은 오늘(11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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