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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류중일 감독 홈런 위치 파악, 사진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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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3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에서 KIA가 대량 실점하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신중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0.05.31.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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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인증샷'을 예고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LG 감독님이 가르쳐준 위치에서 내일 사진을 찍을 예정"이라며 미소 지었다.

사연은 이렇다.

류 감독은 지난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윌리엄스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잠실 야구장 역대 1호 홈런을 친 타자가 누구인지 아느냐"는 질문을 건넸다.

윌리엄스 감독이 "누구냐"고 문자 류 감독은 "나"라고 답하고는 껄껄 웃었다.

류 감독은 경북고에 재학 중이던 1982년 우수고교초청대회에서 잠실구장 개장 1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류 감독의 '자기 홍보'에 웃음을 터트린 윌리엄스 감독은 "당시 공이 넘어간 위치를 알려주면, 거기서 사진을 찍겠다"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그리고 6일 뒤, 류중일 감독이 '역사'를 쓴 잠실구장을 방문한 윌리엄스 감독은 약속대로 홈런 위치를 확인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안 그래도 오늘 류 감독님을 만나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다"면서 "우리 팀이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고 있을 때 나오셔서 직접 가르쳐 주셨다. 왼쪽 담장에 곰 그림이 있는데 그쪽 펜스 2m 위쪽이라고 하더라. 내일 사진을 찍을 예정"이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은 그 자리에 페인트로 표시를 하고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안 될 것 같다"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인 윌리엄스 감독도 잠실구장에서 손맛을 본 적이 있다. 1985년 한·미 대학야구선수권 때 미국 대표로 한국을 방문, 2차전에서 홈런을 날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홈런 타구가 떨어진 위치에 대해 "(류중일 감독보다) 조금 위쪽인 것 같다. 알루미늄 방망이로 쳤다"며 웃음 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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