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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증시 활황에 '빚투자'도 연일 사상최대…15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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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도 51조원…두달만에 사상 최대치 경신

뉴스1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년 2개월만에 장중 2,400선을 돌파했으며 전거래일 대비 32.29포인트(1.35%) 오른 2,418.67을 기록했다. 2020.8.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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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코스피가 2년2개월만에 24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V자로 급반등하자 빚을 내 주식 투자한 신용거래 융자 잔고도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15조원을 넘어섰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잔고는 15조172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이 7조2116억원, 코스닥 시장이 7조961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부터 9거래일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7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

증시가 급반등하며 연일 강세를 보이자 빚을 내 주식을 사는 투자자가 급증한 것이다. 앞서 코로나19발 폭락장 당시 잔고 저점이었던 3월25일(3조941억원)과 비교하면 4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신용거래융자 이용시 투자자들은 일정 담보율을 맞추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해 레버리지를 키울 수 있다.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높아지지만 하락장에서의 손실도 극대화될 수 있다.

개인의 증권계좌에 담긴 예탁금도 전날 기준 51조126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약 두달만에 경신했다. 지난 3일 50조원을 재돌파한 후 49조원대로 내려 앉았으나 전날에만 2조원 가량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로 올라섰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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