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 시간 11일 오후 1시 35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008만9624명, 사망자 수는 73만619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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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6만3463명 ▲브라질 10만1752명 ▲멕시코 5만3003명 ▲영국 4만6611명 ▲인도 4만5257명 ▲이탈리아 3만5209명 ▲프랑스 3만327명 ▲스페인 2만8576명 ▲페루 2만1276명 ▲이란 1만8616명 등으로 조사됐다.
◆ 유럽 신규 확진자 11일 연속 1만명 넘어...일본도 확산세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일 연속 1만명을 넘는 등 누적 확진자가 182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동안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서 수천 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 봉쇄조치가 해제된 데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39명 발생해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3일 4만명을 넘은지 불과 1주일 만에 5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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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은 지난 한 주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수치는 전주 대비 약 16%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 어린이 코로나 확진자 적은 편이지만 15~25세는 급증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일일 5만명대로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학교 개학을 앞두고 있어 어린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소아과 어린이병원 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nd the Children's Hospital Associ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마지막 2주 동안 급격히 증가해 9만7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가을 학기 수업을 재개할 경우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전염병학자인 맥스 라우 미국 에모리대 교수는 조지아주 보건당국과 함께 최근 확산 추세를 조사한 결과, 확진자가 급증하는 동안에도 어린이 확진자는 비교적 적은 수로 나타났지만 대조적으로15~25세의 확진자는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에서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7명으로, 이 중 20대와 30대가 110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하는 등 일본에서도 젊은 층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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