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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강력한 봉쇄는 못하니 위생수칙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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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 테헤란 시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봉쇄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국가대책회의에서 "강력하게 봉쇄하면 사회가 긴장하고 우울함에 빠져 숨을 쉴 수 없다"라며 "경제, 교육,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온건한 봉쇄가 성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상이 제한됐고 의료진도 치료 업무가 가중되면 지치게 된다"라며 "각자가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이동 최소화 같은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생 수칙을 지키는 비율이 17%로 떨어졌을 때 우리는 코로나19의 '두 번째 파도'를 맞았다"라며 "이를 소홀히 할 때 우리는 언제든 또 다른 재확산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앞으로 1년을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할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온건한 봉쇄'는 위생 수칙을 엄격히 지키는 조건에서만 효과를 낸다"라고 덧붙였다.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10일 정오 기준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2만8천844명이다.

최근 한 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2천401명으로, 이전 한 주 2천633명보다 줄었다.

일일 확진율도 지난주 10%대에서 최근 사흘 연속 8%대로 낮아져 수치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다.

이날 기준 누적 사망자는 1만8천616명이다. 최근 한 주간 평균 일일 사망자수는 173명으로 이전 한 주 213명보다 감소했다.

이란 전국 31개 주 가운데 수도 테헤란을 포함해 14개 주가 가장 위험한 단계인 '적색 경보' 지역이고, 12개 주가 '황색 주의보' 지역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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