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김조원의 `뒤끝`…文대통령 주재회의 불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10일 청와대는 정무·민정수석 등 일부 참모진 교체로 오후 늦게까지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교체된 김조원 전 민정수석(사진)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도 불참했다.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모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 김 전 수석이 불만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 함께 사의를 표명했던 노영민 비서실장과 4명의 수석이 모두 참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전 수석은 지난 주말에도 출근하지 않고,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도 불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최근 부동산 민심 이반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문 대통령과 가까운 측근 인사란 점에도 불구하고 교체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김 전 수석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직' 대신 '집'을 지켰다는 비판도 이어질 전망이다.

[임성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