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수강 1위' 세아베스틸 2Q 실적도 코로나19 타격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 / 사진제공=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은 올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7% 감소한 1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564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8.56% 감소했다. 순손실은 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2769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9%, 30.6% 감소한 성적이다.

세아베스틸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생산 중단, 수출입 통제로 인한 물류 제한 등 전방 수요산업 부진영향으로 특수강 판매와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적극적인 롤마진 방어와 원가 개선 노력으로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종속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도 주요국 봉쇄 조치 등 영업활동 제한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세아창원특수강은 주력제품인 스테인리스 판매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8%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말부터 주요 수요산업의 생산공장이 재가동되는 추세지만 가동 정상화 도달과 신규 수주량 증가가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신수요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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