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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중국서 한국 유입 '무증상 코로나19'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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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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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중국 난징(南京) 노선 운항을 재개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아시아나항공 수속 카운터에서 중국 국영 방송사 CCTV 기자가 촬영하고 있다. 2020.07.12.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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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에서 유입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가 처음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가 한국에서 중국으로 역유입된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중국 저장(浙江)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과 무증상 감염자 2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은 인도네시아에서 역유입된 사례이며, 무증상 감염은 인도네시아와 한국에서 각각 역유입됐다.

베이징 소식통은 "무증상이든 유증상이든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코로나19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증상감염자가 한국인지 중국인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이후 한국에 유입된 외국인 확진자 중 중국인의 추가 확진은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경우 무증상감염자로 분류하고, 별도 격리 조치해 2주간 관찰하고 있다.

중국에선 현재 중국 신장(新疆)웨이우얼(위구르)자치구를 제외한 본토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역외유입 신규환진자가 지난 4월15일(34명)이후 약 넉달만에 다시 30명대인 35명을 기록하면서 역외유입 환자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중국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에서 18명의 역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하이는 민항부서 절차에 따라 역외유입환자가 발생한 항공편에 대해 차단제를 가동하고 있다.

항공편 등 입국 인원에 대한 엄격한 방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국인원과 밀접접촉자에 대한 의학적 관찰도 진행한다. 또 탑승객 전원에 대한 검역과 핵산검사 등을 통한 검증도 강화할 계획이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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