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허문회 감독 "마차도 보다 내가 퇴장 당하는 것이 낫다" [잠실 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두산의 경기는 장맛비로 우천 취소됐다.

롯데는 12일부터 부산 사직 홈구장에서 NC, 키움과 6연전을 갖는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10일 두산전이 우천 취소된 후 취재진 브리핑에서 지난 8일 경기 도중 심판진에 거칠게 항의한 것에 설명했다.

당시 0-1로 뒤진 롯데의 4회초 공격 때 2사 1루에서 마차도는 삼진을 당한 후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했다. 마차도는 배트와 헬멧을 연달이 그라운드에 내동댕이 치며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마차도와 심판이 서로 마주보면서 일촉즉발의 순간에 허문회 감독이 덕아웃에서 뛰어나와 마차도와 구심 사이를 가로 막고 심판에게 강한 어필을 했다.

허문회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퇴장 당하는 것이 낫다. 선수가 퇴장당하면 손해다"라며 "선수는 경기에 뛰어야 한다. 선수가 기술적인 것을 하고 감독은 머리를 쓰는 역할이다. 내가 퇴장 당하는 것이 낫겠다 생각하고 나갔다"고 말했다.

당시 허 감독과 심판진은 서로 목소리를 높여 언쟁을 벌였고, 롯데 코치진이 허문회 감독을 말리며 덕아웃으로 데려가면서 언쟁은 일단락 됐다. 다행히 허 감독은 퇴장 당하지 않고 이후 경기가 진행됐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