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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유진투자 "SK바이오팜 코스피200 편입, 주가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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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K바이오팜 코스피 상장 기념식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내달 SK바이오팜[326030]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유동주식 예상 비율은 13.4%로, 이에 따라 지수 편입으로 SK바이오팜에 유입되는 패시브 자금은 1천3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장 이후 SK바이오팜의 평균 거래대금이 3천500억원 규모임을 고려하면 지수 편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는 각 종목의 유동주식 수를 가중하여 산출한다.

따라서 유동주식 수에 따라 코스피2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달라지는데, 거래소가 의무보유를 확약하고 배정받은 공모주에 대해 유동주식으로 분류할지 여부는 명시하지 않았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거래소가 기관의 의무보유 물량을 유동주식으로 분류하느냐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유동주식 비율은 크게 달라진다"며 "지수 편입 이후 의무보유 확약이 종료되는 SK바이오팜의 주식 비중이 8.5%인 점을 고려하면 거래소가 확약이 종료되는 주식을 비유동주식으로 분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그 결과 코스피200 지수에서 SK바이오팜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중은 0.22%로, 유입되는 패시브 자금이 1천300억원 규모일 것으로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반면 코스피200 지수에서 제외되는 고려제강에 대해서는 "해당 종목에서 유출되는 패시브 자금 규모는 약 65억원"이라며 "7월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이 7억원임을 생각하면 9월 지수 만기일에 충격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거래소는 오는 9월 11일 SK바이오팜이 특례 편입 기준을 충족한 데 따라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인 고려제강은 지수에서 제외된다.

이외에도 SK바이오팜은 코스피100·코스피50 지수 등에 신규 편입될 예정이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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